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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9일 월요일

보경사 (Bogyeongsa Temple,KOREA)

보경사[靌鏡寺]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로 523 T.054-262-1117 / F.054-262-0149
http://www.tournuri.com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내연산 보경사는 지역에서 워낙 유명한 사찰이다. 현재는 불국사에 말사이지만 보경사도 천년고찰로 602년 진평왕 25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신라로 돌아온 대덕 지명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한다. 이후 여러 차례 중창을 거쳐 조선시대 1677년 숙종3년 도인등이 중건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포항시내에서 수시로 시내버스가 다니는 유명사찰이다 보니 찾는 분들도 많고 경내에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전각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보경사에는 보물 제1868호 적광전과 보물 제252호 보경사원진국사비 및 보물 제430호 보경사부도외에 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다. 특히 조선시대 숙종이 내연산 12폭포를 유람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시로 남겼는데 숙종의 친필을 각판한 어필 각판이 보존되어 있다. 비 내리는 늦여름 아침부터 찾은 보경사 경내는 예상과 달리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생각보다 많은 관람객에 놀랐지만 그래도 시선은 처음 방문한 보경사 경내 구석구석을 눈에 담느라 정신이 없었다.
 
주불전인 대웅전은 한눈에 보아도 최근에 지어진 건물로 보여졌다. 반대로 대웅전 근처에 자리한 정면3, 2칸의 작은 단층 건물이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처럼 보인다. 이 건물이 최근에 보물 제1868호 지정된 보경사 적광전이다. 1740년 만들어진 적광전은 최근에 숙종31778년 중수했다는 묵서명이 발견되어 그 가치가 입증된 건물로 현재까지 보존되어 있다. 특히 청옥으로 만들어진 주출돌과 신방석은 창건 당시나 신라시대 유구로 추정된다고 한다. 즉 신라시대 세워진 건물터 였는데 당시 건물은 사라지고 그 위에 조선 숙종대에 다시 건물을 지었다는 뜻이다.
 
태풍주의보가 내려 계속해서 내리는 비 때문에 다른 분위기의 보경사는 발견하기 어려웠으나 몇 번이고 계획을 세웠다가 이제야 찾은 보경사 모습 그대로 보기 좋아 보인다. 보경사 매표소 앞에는 주차장 대신 작은 호텔을 비롯하여 각종 편의시설이 다양하게 들어서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바람에 주차장이 부족하여 길가에 주차해 놓은 자가용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조금만 나가면 동해바다가 지척인데 경내는 산속에서 느끼는 적막함이 늦여름 비에 젖어 있다.
 
여행스케치 당간 systo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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