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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2일 목요일

쌍계사 (Ssanggyesa Temple,KOREA)

쌍계사[雙溪寺]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208 T.055-883-1901 / F.055-883-6084
http://www.tournuri.com

지리산에 속해 있는 많은 사찰들이 주로 전라남도에 속해 있는데 쌍계사는 경상남도 하동군에 위치하고 있다. 즉 지리산 동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는 애기다. 지리산에서 화엄사 다음으로 큰 절인데 현재 조계종 13교구 본사이기도 하다. 840년 신라 문성왕 2년 진감선사가 옥천사로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여러 차례 중건을 거쳐 1632년 인조 10년 벽암선사가 다시 중건하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쌍계사 초입에는 유명한 화계장터가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더 유명한 쌍계사는 봄에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벚꽃 장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지역이다. 행정구역으로 하동군에 속해 있어 하동읍내에서 시내버스가 한 시간 마다 다니고 화계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약 4Km의 도로가 봄 벚꽃으로 완전히 뒤덮히는데 국내에서 몇 손가락에 꼽히는 벚꽃명소로 아주 유명한 곳이다. 경내에는 국보 제47호 진감선사대공탑비를 비롯하여 보물 제380호 쌍계사부도, 보물 제500호 쌍계사 대웅전등의 문화유적이 남아있다.
 
이중에 국보 제47호 진감선사대공탑비는 국내에 온전히 남아있는 탑비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것으로 887년 진성여왕 1년 건립된 것이다. 신라말기 탑비형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걸작으로 비문과 글씨는 당대최고의 문인 최치원의 작품이다. 천년의 세월이 지나 비문의 건립연립연대를 알수 있는 부분이 손실되었으나 다행히도 1725년 영조 1년 목판에 모각한 비문이 남아 있어 탑비가 887년 진성여왕 1년에 만들어 진 것을 증명하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별다른 기록이 남아 있지 않으나 보물 제500호 쌍계사 대웅전은 정면5, 측면4칸의 단층 팔작지붕의 다포계 건물로 전형적인 조선중기의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경사진 산비탈을 단으로 분리 조성하여 가장 아래 해탈문 부터 대웅전까지 오밀조밀하게 가람을 배치한 쌍계사는 자연조건에 순응하면서 가람을 배치한 대표적 산지가람이다. 자신이 지리산에 있다는 것을 자랑이라도 하듯이 늦가을 임에도 엄청난 단풍으로 휩싸여 있다.
 
쌍계사에서 또 하나 유명한 명소는 사찰 뒤편으로 나있는 등산로를 오르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불일폭포인데 산에 관심이 있는 분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깊은 산중에 위치한 산지 사찰이라 이렇다 할 풍경은 없으나 깊은 숲속 삼림욕장에 와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상쾌함과 절집 특유의 불교 내음이 새벽안개에 섞여 있었다.
 
여행스케치 당간 systo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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